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일본 구마모토현 연쇄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발생 지역에 위치한 생산 공장들이 모두 가동을 중단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도요타에 부품을 납품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아이신은 구마모토 현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차량 생산이 도요타와 렉서스 브랜드에서 5만6000대, 다이하츠 브랜드에서 7500대 감소하면서 올해 4∼6월(2분기) 영업이익에서 300억엔(약 3174억원)의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쓰비시UFJ의 애널리스트 스기모토 고이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지진의 여파가 7∼9월까지 이어질 수 있지만 2016회계연도 전체의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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