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의왕교육지원청(교육장 신용철) 학생자치회가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산본중심상가 분수대 주변에서 열린 이번 기념행사에는 군포 관내 중·고등학교 학생자치회 임원과 희망학생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지역학생자치회 전체 대표(산본공업고등학교 3학년 오신영)가 중심이 돼 중·고교 학생자치회와 SNS를 통해 소통, 기획됐다.
특히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참여학생들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순간을 기억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묵념과 지역학생자치회 전체대표의 추도사 낭독, 플래시몹 형태의 메시지 전달(노란 4절 도화지에 참가학생들이 각자 적어 온 메시지) 등으로 진행됐다.
또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4.16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기념행사를 열고 학생자치회 중심의 자율적 단원장학회 모금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이형수 교수학습지원과장은 “민주적 학생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들의 자치활동이 살아나야 한다”며, “이번 기념행사가 군포의왕지역 학생자치회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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