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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 19일 3개월만에 회동…한미→한일→한미일 연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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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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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가 19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다.

우리 측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 미국 측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부 부장관, 일본 측에서는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이 각각 참석한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왼쪽에서 2번째)과 토니 블링큰 미국 국무부 부장관(왼쪽에서 5번째)이 지난 1월 15일 도쿄 외무성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가운데)을 예방하는 모습. [연합뉴스 제공]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 1월 도쿄에서의 2번째 회동 이후 3개월 만에 열리는 것이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현지시각으로 지난달 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후속 성격이 강하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역내 안정·평화 등을 위한 추가 조치를 위해 향후 수주, 수달 내에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도 구체적인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한미일 3국의 외교, 국방 실무진에게 지침을 주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는 지난해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처음 열렸으며, 북한의 4차 핵실험 열흘 뒤인 지난 1월 16일 일본 도쿄에서 두 번째 회의가 개최됐다.

한미일 외교차관은 공식 협의 직후 공동 기자회견을 한다.

임 차관은 3자 협의에 앞서 블링컨 부장관, 사이키 사무차관과 각각 한미, 한일 외교차관 회동을 할 예정이다.

한미일은 이번 협의에서 유엔 안보리 결의(2270호) 및 3국의 독자제재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우려가 커지는 북한의 추가 도발을 경고하는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은 북한의 추가 도발 상황에 대비한 대책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은 중국의 안보리 결의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와 함께 한미중 협의 등 6자회담 틀 내에서 중국을 끌어들여 대북공조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다음날인 20일 서울에서 열리는 조태용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 간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에서도 대북제재 공조와 대북메시지 발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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