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은행 수신 증가폭 축소… 전월 말 대비 3.3조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18 12: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3월 들어 은행 수신 증가폭이 전달보다 크게 축소됐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중 은행 수신은 전월 말 대비 3조3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13조4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수치다.

수시입출식예금은 기업의 배당금 지급을 위한 자금 확보로 인해 7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정기예금과 CD는 양호한 유동성 사정에 따른 은행의 조달 유인 약화로 각각 3000억원, 1조3000억원씩 감소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일부 금융기관의 분기 말 자금 인출 영향에 따라 3월 들어 MMF를 중심으로 11조1000억원 급감했다.

주식형펀드는 주가 상승으로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 규모가 늘어나며 같은 기간 1조4000억원 줄었다.

3월 중 은행 기업대출은 7000억원 증가, 전월(2조4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중소기업대출은 법인세 납부 수요 등으로 3조2000억원 늘었지만, 대기업대출은 일부 기업의 분기말 부채 비율 관리를 위한 일시 상환에 따라 2조5000억원 감소했다.

회사채는 일부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1조5000억원 순상환됐고, 기업어음(CP)은 4000억원 순발행됐다.

국고채(3년) 금리는 3월 중순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지연 기대, 주요국 국채 금리 하락 등으로 낮아졌다가 4월 들어 소폭 반등했다.

코스피는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완화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