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은 공공연구기관이 기술출자 등을 통해 자본금의 20%이상을 보유하고 특구 내 설립된 기업으로, 공공연구기관의 기술력과 기업의 자본 및 경영능력이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다.
18일 부산연구개발특구에 따르면 2012년 11월 특구 지정 이후 2014년 5개사, 2015년 9개사에 이어 올해 4월까지 11개사 연구소기업을 신규 설립하는 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부산특구의 육성사업 및 관련제도의 지속적인 홍보와 '부산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 설립 등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특구본부는 양적으로 팽창하는 연구소기업들의 내실있는 성장을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소기업 전략육성 R&BD사업은 전체 예산대비 2014년 4%, 2015년 26%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40%이상 확대지원 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애로해결을 위한 멘토링 지원 및 기술업그레이드를 위한 기술가치고도화 사업, 외부 투자자와 연계할 수 있는 엑셀러레이터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부산특구본부는 대덕, 광주, 대구, 전북 등 5개 특구의 유망기술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전국단위의 공공기술활용을 통한 연구소기업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동경 부산특구본부장은 "공공연구기관 기술 활용만으로 연구소기업을 설립하던 초기와 비교해 외부기술 도입을 통한 설립이 24%까지 늘어났다"며 "향후 연구소기업을 30%이상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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