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중국 최대 유리산업 도시인 하북성 사하시(시장 유과방) 한·중 유리연구소 투자유치 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14일 싱타이시 곽욱도 부시장을 비롯, 사하시 한건국 경제개발구 관리위원회 서기, 중국타이퉁그룹 이사회 주석 등 방문단이 대부도 유리섬 미술관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양 시는 한·중 유리연구소 설립에 따른 그동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부서와 협의, 사하시 유리업체에서 제공한 유리공예품 전시장을 둘러밨다. 또 유리섬 작가와 함께 유리작품 만들기 체험, 산업용 유리와 예술유리의 접목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사하시는 유리 원석은 많으나 섬세한 유리가공 기술력을 접목하기 위해 국내 자치단체와 투자유치를 조율하던 중 안산시와 대부도 유리섬 미술관이 사하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올해 3월 사하시 전시관을 만든 이후 사하시 유리공예작품(40여종 218점)이 유리섬 내 사하시 유리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중국 유리공예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되고 있다.
유리섬 미술관은 국내 건축 및 인테리어 전시회에 유리섬 미술관과 사하시 합작품을 출품하고, 안산시는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유리라는 새로운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방문단 대표인 곽욱도 싱타이시 부시장은 “한·중 유리연구소 투자유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한·중간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안산시와 싱티이시, 사하시간에 지속적인 교류와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진철 안산시 부시장은 “대부도 유리섬 미술관은 국내 최정상의 유리작가들이 활동하는 장소로 중국 최대 유리생산지인 사하시와 서로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통해 대부도가 유리 특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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