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창원 중동 유니시티' 석경조감도]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봄 분양 아파트 시장이 달아오른 가운데 상반기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춘 ‘산업단지’ 인근에 분양예정인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단지가 위치한 지역은 물류, 유통이 편리한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고, 종사자들이 인근에 주거지역을 형성해 각종 생활 인프라 이용이 편리하다.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두터운 실수요층을 형성하고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하며 거래가 꾸준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환금성 또한 좋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1월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창원국가산업단지 인근 은아아파트(1988년 입주) 전용 84㎡가 4억42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산업단지로부터 약 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늘푸른마을 코오롱아파트(1999년 입주) 전용 84㎡는 3억원에 거래됐다. 입주 시점이 11년이나 차이나지만 은아아파트의 경우 산업단지 접근성이 좋고 녹지공간(용지공원)까지 갖춰 1억원 이상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 배후수요 풍부한 '창원국가산업단지'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총면적 25,300㎡, 10개 단지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로 LG전자, 현대모비스,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입주해있다. 2016년 1월 기준 258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종사자 수는 11만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다.
‘창원 중동 유니시티’는 창원시 의창구 중동 구 39사단 부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꾸준한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구 39사단 부지 개발사업은 창원시가 공공 부지 제공 및 시행을 맡고, 컨소시엄 형태로 꾸려진 특수목적법인 (주)유니시티가 시공과 자금 조달 등을 맡아 추진된다. (주)유니시티는 태영건설을 비롯해 대저건설, 포스코ICT, 반도건설, 청호건설, 중앙건설, 우람종합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단지는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물류이동이 용이한 남해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해 있고 창원역,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시설이용이 편리하다. 원이대로, 의창대로, 팔룡터널(2017년 예정)을 통해 마산, 창원, 진해로부터 접근성도 좋고, 도보권에 초·중·고 및 근거리 내에 홈플러스 창원점, 시티세븐 내 롯데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을 이용 가능하다.
또한, 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으며, 단지 중앙으로 스트리트형 단지내 상가, 서쪽 상업용지에는 대형 복합 쇼핑몰과 유니시티 복합몰 어반브릭스(판매시설, 오피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니시티 개발부지에는 아파트 총 6100가구가 공급된다. 총 4개 단지로 나눠 공급되고 이달 상업용지와 인접한 1차(1,2단지) 물량이 먼저 분양될 예정이다.
최고 42층의 초고층 단지로 전용면적 59㎡ 소형평형부터 전용 135㎡의 대형평형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후 아파트 2차, 오피스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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