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강진 여파, 국내 제조업체도 명암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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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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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국내 업체에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진 발생 지역 인근에 공장을 둔 소니, 파나소닉 등 전자·반도체 업체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소니는 이미지센서 분야 세계 1위 기업으로 점유율이 40%를 넘는다. 가동 중단이 한 달 이상 장기화한다면 판도가 달라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자사 제품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다. 

반면 소니에서 이미지센서를 공급받는 업체들은 다소 긴장된 분위기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LG전자는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채용한다.

소니에서 반도체 칩을 받아 LG이노텍이 카메라모듈을 만들어 LG전자 등에 납품하는 구조다.

다만 업계는 이번 지진의 영향도 단기적으로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소니의 공장 가동 중단 규모 등 정확한 내용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지켜봐야겠지만, 일정시간이 지나면 복구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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