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JW중외제약은 최근 영국 약품·건강제품통제국(MHRA)이 자사의 '리바로' 제품 사용설명서에 '시판후조사(PMS)와 임상시험 자료를 근거로 당뇨병에 대한 위험 징후가 없다'는 문구를 넣는 것을 허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리바로는 JW중외제약이 만든 피타바스틴 성분의 고지혈증 치료제로, 스타틴 계열 약물이다. 스타틴 계열 약물이 당뇨를 일으킨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영국 당국이 당뇨병 안전성을 공인한 것은 리바로가 처음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인증은 현재 사용되는 스타틴 계열 의약품 7개 가운데 피타바스타틴이 다른 약에 비해 당뇨병 유발 위험이 18%가량 낮았다는 'J-PREDICT' 연구와 스타틴 관련 연구 결과를 종합 비교한 메타 분석을 기반으로 도출됐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영국 약품·건강제품통제국(MHRA)의 이번 조치는 피타바스타틴이 혈당을 높이지 않으며 이상지질혈증을 개선하는 스타틴 제제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의약품기구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의약품 허가기관에서도 관련 승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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