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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노인·청장년’ 일자리 만들기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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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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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러스 일자리창출 목표 5300여개, 2017년부터 시범 실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연령이 되는 오는 2020년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은퇴 후 노인들의 플러스 일자리창출 목표 5300여개 발굴에 적극 발 벗고 나섰다.

도는 18일 오후 2시 도청 중회의실(호국실)에서 ‘노인 플러스(+) 일자리창출 방안’이란 주제로 시군 노인담당과장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본부, 시니어클럽 관장이 모여 합동회의를 열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도의 최근 5년간 고령화율이 연평균 0.42% 증가 추세며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연령이 되는 2020년에는 초고령사회(고령화율 20% 이상) 진입으로 노인 일자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일자리 발굴을 위해 관계 기관이 함께 자리를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노인 플러스(+) 일자리창출 방안의 핵심 사업은 첫째, 시니어클럽별(12개소) 시장형 우수 사업단 1개를 각각 선정해 ‘고령자친화기업’으로 육성하고 둘째, 노인생활협동조합을 중소도시형과 농촌형을 각각 개발해 시군별로 각각 1조합씩 설립하는 것으로 오는 2017년 시범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셋째는 기업이 노인 적합 일자리에 노인을 채용하도록 노인 일자리창출 기금을 조성해 기업과 보건복지부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핵심 사업에서 총무, 노무관리, 교육, 기술 등 부문에는 청장년을 고용해 노인일자리가 단순 일자리에서 지속 가능한 좋은 일자리로 만들어 세대 간 이해와 상생의 일자리 모델로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고령자친화기업과 협동조합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노인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노인 최저 임금제’ 신설을 고용노동부 등에 건의하고 노인 적합 직종 연구개발 및 선정도 할 계획이다.

플러스 일자리 사업이 오는 2017년도부터 시범 실시 과정을 거쳐 2018년에는 도내 시군으로 확대해 연간 노인일자리 5000개, 청장년 일자리 300개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이젠 노인의 존재가 부담에서 사회 기여자로 역할 전환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노인과 청년이 함께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가 필요하다. 도민과 기업 등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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