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여진구, 눈빛부터 달라졌다 ‘발톱 세운 호랑이 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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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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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BS]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여진구가 드디어 발톱을 드러낸다.

여진구는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본격적인 성인 연기를 펼치며,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조선 최고의 풍운아로 불릴 만큼 방탕한 모습으로 시선을 잡았다. 극 중 연잉군은 살얼음판 같은 궁궐에서 살아남기 위해 한량처럼 살고 있으면서도 때때로 날카로운 눈빛을 빛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6회 속 연잉군과 숙종(최민수 분)의 대면은 부자간의 팽팽한 기 싸움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연잉군은 왕이 되고 싶냐는 숙종의 도발에도 밀리지 않고, 결국 숙종의 뜻을 거절했다. 눈빛부터 분위기까지 닮은 부자, 숙종과 연잉군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숨 막히는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18일 방송에서는 연잉군이 숨겨왔던 발톱을 드러내게 된다.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숙종의 핏줄다운, 호랑이의 자식다운 면모로 날카로운 변화를 보여줄 전망이다.

‘대박’ 제작진은 “이번 주부터 한 층 강렬해진 여진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여진구가 연기하는 연잉군은 무수리 출신의 어머니(숙빈)를 둔 왕자로, 그동안 자신의 모습을 감춘 채 살아왔다. 이를 이인좌(전광렬 분)가 건드리며 흥미로운 전개가 펼쳐진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한양 입성 이후 이인좌와 만난 대길, 날카로운 변화를 예고한 연잉군의 이야기는 4월 18일 방송되는 ‘대박’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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