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정은지가 솔로 데뷔를 앞두고 느낀 긴장감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AMP 라이브 클럽에서 정은지 첫 솔로 앨범 ‘Dream(드림)’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개최한 가운데, 방송인 이지애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정은지는 “앨범 발매 전 V앱을 하고 있었다. 솔직히 팬 분들의 댓글이 눈에 안 들어왔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11시 59분에는 정말 1분이 길더라. 막상 곡이 나오고 팬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 했다. 열심히 노래한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괜히 눈물이 핑 돌았다. 항상 솔로 앨범을 언제 내냐고 물어왔을 때 ‘낼 때 되면 내겠지’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했었는데, 막상 상황이 닥쳐보니 얼떨떨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솔로 앨범 준비할 때도 덤덤했는데, 어젯밤엔 괜히 기분이 그랬다. 마침 타이밍 맞춰서 주변 분들과 부모님께서 축하한다고 연락이 오더라. 그때 많이 느꼈다”며 “순위를 떠나서, 그냥 팬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됐다. 걱정했던 건 순위가 아니라 팬 분들이 기대했던 노래가 아니면 어떨지에 대한 고민이 컸었다. 그런데도 ‘은지야 고마워’라고 말씀하시는 것 보고 정말 고마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은지 첫 솔로앨범 ‘드림’의 타이틀곡 ‘하늘바라기’는 프로듀싱팀 이단옆차기, long candy, EASTWEST와 정은지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곡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포크와 세련된 팝이 조화를 이룬 사운드가 돋보인다. 봄의 정취가 느껴지는 하림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해 어쿠스틱 기타와 정은지의 감성 짙은 보컬이 어우러지며 이 시대 모든 아버지들을 향해 진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정은지는 같은 날 첫 솔로 앨범 ‘드림’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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