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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총선 참패 수습 '통합·혁신위·미래전략위' 신설 추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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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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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와 쟁점법안 논의를 위해 입장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이 20대 총선 참패 수습 방안으로 가칭 '통합과 혁신위원회'와 '국가미래전략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기구는 당 지도부의 와해에 따라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와는 별도로 활동하면서 여권 내부의 통합과 혁신, 국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주력하는 활동을 할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파 갈등으로 총선에서 대참패했기 때문에 이를 봉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따라서 비대위와는 별개로 '통합과 혁신위원회' 같은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거 유세를 지원했던 '알파원(원 원내대표가 이끌었던 유세단)'을 중심으로 가칭 '국가미래전략위원회' 같은 기구를 구성해 4차 산업과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대위는 원유철 위원장을 포함해 비대위원 10명 수준으로 구성하고, 전북 전주을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한 정운천 당선인도 비대위원에 포함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외부 인사로는 당에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교수 2명이 비대위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원 위원장을 수장으로 한 이 같은 비대위 추진 움직임과는 별개로, 당 일각에서는 원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맡는 데 대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이날 밤 김영우·이학재·황영철·박인숙·오신환·주광덕·하태경 당선인 등 7명은 '새누리혁신모임'이란 이름으로 국회에서 회동해 '원유철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당선자 총회를 소집해 비대위원장 문제를 포함한 당 혁신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김황식·한덕수 전 총리와 강창희·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외부인사들의 이름이 새로운 비대위원장 추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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