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 3분기 만에 다시 오름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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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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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권(GBC)만 유일하게 공실률 하락해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서울 오피스빌딩 시장의 공실률이 3분기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교보리얼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8.67%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1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공실률이 9.2%를 기록, 내림세를 보인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증가한 셈이다.

권역별로는 서울 강남권(GBC)를 제외한 서울 전역에서 공실률이 늘었다.

서울 도심권(CBC)의 공실률은 지난해 6월부터 공실이 생겼던 중구 T타워가 필립스코리아와 최근 임차계약을 체결했으나, 순화동 일대 오피스에 대량 공실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0.12%포인트 오른 9.88%를 기록했다.

여의도(YBC)권에서는 임대시장 내 크게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와 비교해 2.95%포인트 상승한 17.21%의 공실률을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삼성전자가 역삼동 대륭강남타워를 임대하고 삼성 크레듀도 역삼동 상록회관으로 이전하면서 공실률이 서울에서 유일하게 2.21%포인트 내렸다.

서울 기타지역(ETC)의 경우, 전 분기 대비 공실률이 0.28%포인트 상승한 8.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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