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아카히토(明仁) 일왕에 일본 규슈 구마모토(熊本)현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人民網)은 18일 시 주석이 아키히토 일왕에 위로 전문을 보내 이같이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강진이 발생해 막대한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이 발생한데 충격을 받았다"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가족, 부상자에 진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 "일본 국민이 조속히 고난을 극복하고 삶의 터전을 재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과 일본이 역사왜곡, 남중국해 일대 영유권 분쟁 등 갈등을 겪는 상황에서 보내진 위로 전문으로 주목된다.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14일, 16일 두 차례 발생한 강진으로 18일 현재 42명이 사망하고 중상자 180여명등 1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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