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4월 3주차 화제의 키워드는 '세월호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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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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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트위터는 19일 다음소프트와 함께 지난 한 주간(4월 11일~4월17일) 트위터 상에서 가장 이슈가 된 핫 키워드들 중 주목할만한 단어를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 한 주간 트위터를 달군 핫 키워드 1위는 지난 4월 16일 참사 2주기를 맞은 ‘세월호참사’였다. 이 날 트위터 내에서는 #세월호2주기, #remember0416 등 관련 해시태그가 상위에 트렌딩됐으며, 트위터 이용자들은 세월호 추모행사가 열린 전국각지의 현장 소식을 전하며 추모의 물결을 이어갔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추모문화제에 참석한 세월호 변호사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발언도 주목을 받았다. 박주민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는 사람의 생명이나 안전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문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던 국가, 그리고 언론이 만든 참사”라고 일침을 가했다.

여기에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월호 사고의 의혹을 재조명하는 ‘세타의 경고, 세월호와 205호 그리고 비밀문서’ 편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세월호와 관련된 논란이 주목받으면서 트위터 역시 세월호 사건과 관련된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13일 치러진 20대 총선에서 16년 만의 여소야대 정국이 확정되면서 ‘여소야대’ 키워드도 핫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야권을 지지하는 트위터 사용자들은 예상 밖의 야권 선전에 일 부 사용자들은 “오만과 독선에 대한 국민의 심판이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민심이 어떤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의견부터 “더불어 민주당이 잘해서 된 것만은 아니며, 민심은 언제든 움직일 수 있으니 더 열심히 해 줄 것”을 당부하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들어서면서 ‘강남스타일’도 핫키워드에 올랐다.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 동작의 손목 부분을 형상화한 조형물은 청동 소재로 높이 5m, 폭 8m 크기이다. 트위터에는 제막식에 참여한 스타들의 공연 현장 사진들과 조형물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 등이 다수 언급됐다.

배우 장근석(@AsiaPrince_JKS)과 SBS 월화드라마 <대박>의 인기가 트위터에서도 뜨겁다. 지난 주 뱀을 입으로 물어뜯는 연기를 펼치는 등 장근석의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투혼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또한 최근 장근석의 팬들이 '대박' 촬영 현장에 제공한 200인분 이동식 뷔페도 진수성찬이 차려져 트위터 상에서 ‘장근석’ 키워드와 함께 큰 화제가 됐다.

이어 '시사저널'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 세월호 반대 집회에 참여한 북한이탈주민들에게 돈을 줬다고 보도하면서 ‘어버이연합’ 키워드도 핫키워드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소식을 접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어버이연합, 무슨 자격으로 어버이 이름을 갖다 쓸까”라는 비판의 의견을 내비치는 등 트위터에는 해당 단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수를 이뤘다.

한편 트위터 코리아는 빅데이터 마이닝 업체인 다음소프트와 함께 한 주간 트위터 상에서 언급된 수많은 키워드들을 분석해 가장 주목 받은 키워드를 매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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