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휴가' 조연우-이승준, 40대 두 유부남의 남남케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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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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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조연우-이승준 [사진=KBS '수상한 휴가']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40대 늦깎이 유부남 두명이 선사하는 남남케미는 어떨까.

오는 5월 2일(월),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 후속으로 방송되는 스타들의 이색 해외 체험기 ‘수상한 휴가’는 절친 스타가 한 팀이 되어 한 번쯤은 꿈꿔왔지만 단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자신들만의 루트를 찾아 수상한 휴가를 떠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

첫 주자로 조연우와 이승준이 한 팀을 이뤄 인도네시아로 출국한 가운데 현지인을 방불케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현지 아이들과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쳐다보거나 불혹의 여행답게 조금은 지친 듯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마저 웃음 짓게 하고 있다.

사진만으로도 절친함이 느껴지는 이들은 지상 최고의 휴양지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발리부터 영국 BBC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BEST3’에 빛나는 롬복, 그리고 소순다 열도 중부에 위치한 미지의 섬 숨바를 차례대로 여행하며 낯선 여행지에서 서로를 알아갈 예정이라고.

특히 KBS 1TV ‘리얼 체험 세상을 품다’ 아이스 로드 개썰매 대회 편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조연우는 ‘수상한 휴가’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방송 당시 내성적인 성격 탓에 현지인에게 다가가 소통하는 것이 부족했다고 셀프 디스(?)를 하며 완벽한 현지화를 외치고 떠났던 상황.

여기에 최근 종영한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일명 ‘송닥’, 송상현 역으로 핫한 꽃중년의 매력을 발산한 이승준은 '베이비시터'의 표영균 역에 이어 '수상한 휴가'까지 연이어 출연하며 KBS 공무원 자리를 노리고 있어 특유의 유쾌한 에너지로 조연우와 환상 호흡을 보여줄 그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에 원시 대자연을 간직하고 있는 순다 열도에서 잠시 가장의 무게를 내려놓고 수상한 휴가를 즐길 두 사람의 ‘유부로맨스(유부남+브로맨스)’는 어떨지 본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진짜 그 나라의 향기와 색다른 루트를 전하는 사람냄새 가득한 휴먼 다큐 ‘수상한 휴가’는 오는 5월 2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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