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인터파크 사옥에서 문화융성위원회(위원장 표재순, 이하 융성위)와 인터파크(대표 김동업)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이 문화·예술·관광 등 여가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관련 상품을 할인하고 홍보하여, 더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파크는 문화예술단체나 공연·전시 사업자가 공연 할인·특별 행사 등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취지와 의의 등을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공동 마케팅을 통해 소비를 활성화하는 등 소비자와 사업자가 함께 상생(win-win)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가 있는 날에 뮤지컬, 연극 등 공연 관람 할인을 제공하고 관광 숙박시설 이용 시에도 할인을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의 참여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표재순 위원장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 시행 초기에 비하면 현재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라며 "이번 협약이 전자상거래 시장의 자율적 참여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동업 대표는 "인터파크가 공연, 도서, 여행・레저의 대표 기업으로서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인터파크의 노하우와 기반시설(인프라)을 적극 활용해 국내 문화예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정부의 '문화융성' 대표정책으로서,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지난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들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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