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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中企’ 한류콘텐츠 입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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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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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 최근 해외직판 오픈마켓 ‘OKDGG’가 온라인 ‘한류전문관(K-POP)’을 오픈했다. 기존 K-POP카테고리를 강화해 앨범,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포함했다. 한류전문관은 기존의 단순 상품 나열식이 아닌 실시간 이슈 상품 및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회사는 한류열풍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드라마, K-POP 등 한류콘텐츠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제품 매출 비중 역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류로 인한 총 수출액은 지난해 70억3000달러(약 8조49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동안 한류 수혜는 자본력이 풍부한 대기업 중심으로 누려져, 이를 다양한 중소‧중견기업들로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정부 및 중소기업 유관기관들은 서로 협력하며 수출 강화를 위한 한류콘텐츠와의 접목을 강화하고 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왼쪽)과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제공=중소기업청]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SM엔터테인먼트(대표 김영민)는 19일 한류활용 중견‧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한류열풍을 주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와 중기청이 다양한 중견‧중소기업 전용 한류마케팅 수단을 도입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기청이 우수 중견‧중소기업을 발굴 및 추천하고 SM엔터테인먼트는 한류스타와 우수‧혁신 중소·중견기업 제품 결합을 통한 브랜드 가치 제고로 수출을 촉진한다는 전략이다.

중기청은 추천한 중견‧중소기업과 SM엔터테인먼트의 공동 해외진출 성과제고를 위해 마케팅, R&D, 자금 등 관련 육성사업을 연계한다. 우수 중견‧중소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SM엔터테인먼트그룹의 한류 콘텐츠 제작에도 협력한다.

이 밖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 이하 중기중앙회)는 최근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누구나 무역을 할 수 있다' 라는 주제의 무역 특강을 개최하며 수출 저변 확대를 강화하고 있다.

무역 1조 달러의 조기 회복을 위해선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저변확대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하다는 점을 인식해 마련된 자리다.

중기중앙회는 우리 경제 재도약을 위한 핵심과제는 내수 중소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으로 여기고 내수기업이 무역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수출 초보기업의 국가별 진출 전략 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키로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임채운, 이하 중진공)도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하는 HIT500 사업의 제2차 신규 참여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하는 등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HIT500 사업은 시장에 새롭게 출시되거나,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유망제품을 발굴, 온라인 상품 홍보페이지 제작, 키워드 검색광고지원 등을 진행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 이하 산단공)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수출상담회'를 열고,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중국시장 진출확대와 수출애로기업의 해외판로 확보, 두 나라 기업정보교류 활성화 등을 지원했다.

국내 14개 기업체와 중국 과학기술부 산하 횃불센터에서 발굴한 맞춤형 중국바이어 40명이 함께한 상담회에서 51회의 비즈니스 상담과 총 770만달러(약 88억2000만원) 상당의 수출 가계약을 이루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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