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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 혁명 56주년 맞아 곳곳서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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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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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수유동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6주년 4.19 혁명기념식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국민의당 김성식 당선인 등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4·19 혁명 제56주년인 19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서 기념식이 열려 4·19 혁명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지도부, 4·19 혁명 기념단체 회원, 학생 등 2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4·19 정신으로 이룩해야 할 자유와 번영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기념식을 개최했다. 

황 총리는 기념사에서 "우리 모두는 갈등과 대립이 아니라 화해와 협력, 화합과 통합의 큰길을 열어가야 한다"며 "정부는 계층간 지역간 세대간 낡은 갈등을 해소하고 국민 통합을 실현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 나라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4·19의 정신과 열정을 이어간다면 어떠한 난관도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민적인 대동단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념식은 4·19 혁명 희생자 영령에 대한 헌화·분향, 기념사, 기념공연, '4·19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부산시, 광주시, 경남도, 충북도 등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주관하는 기념식도 같은 날 지방 곳곳에서 열렸다.

대구에서는 4·19 민주혁명회 대구경북연합지부 주관으로 기념식이 개최됐다.

4·19 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7시에는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4·19 혁명 기념 국가조찬기도회'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4·19 혁명 희생자 영령추모제'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이달 16∼20일 국립 4·19 민주묘지 인근에서는 대학생 토론대회, 록 페스티벌, 음악회 등 '4·19 혁명 국민문화제'가 열리고 4·19 위령제, 기념 마라톤대회, 추모제 등이 전국 곳곳에서 개최됐다.

여야는 대변인 성명 등을 통해 4·19 혁명 56주년을 맞아 한목소리로 경의를 표하고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경의를 표한다"며 "56년 전 오늘의 희생이 없었더라면 이 땅의 민주주의는 꽃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경 더민주 대변인은 "4·19 혁명은 민의를 거스르는 정부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위정자에게 똑똑히 경고한 살아있는 역사"라며 "이번 총선 또한 국민을 이기는 권력이 없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정현 국민의당 대변인은 "4·19 혁명은 이후 5·18 민주화운동, 6·10 민주항쟁 등 민주주의를 위한 길고 긴 여정의 시작이었고 변함없이 우리를 이끌어준 빛나는 좌표였지만 오늘 우리 사회에서는 민생과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4·19 혁명은 1960년 4월 19일 전국의 학생과 시민들이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대규모 시위로 항거한 사건으로, 이승만 당시 대통령의 하야를 끌어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발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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