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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원주-강릉 철도 입찰 담합’ 현대건설 등 4곳 압수수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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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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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검찰이 평창동계올림픽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원주-강릉 철도 공사 입찰 담합 비리를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이준식 부장검사)는 19일 오전 사업에 참여한 현대건설, 두산·한진중공업, KCC건설 등 건설사 4곳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입찰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내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 공사는 전 구간 길이 58.8㎞에 이르는 대형 사업이다. 2013년 초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철도망으로 잇는 사업으로, 사업비가 1조원(9376억원)에 육박한다.

검찰은 현대건설 등 4개 건설업체가 4개의 공사구간을 1개씩 수주할 수 있도록 투찰가격을 합의하고 실행에 옮긴 단서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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