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렌트카 교통사고 불명예 전국 1위, 최근 절반이 넘는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이 완전자차 보험에 가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심각한 렌트카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우려심리로 제주에서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제주지역 40개 렌트카 업체의 가격을 실시간으로 비교, 예약해 주는 제주패스렌트카(www.jejupassrent.com)는 19일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최근 4개월간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렌트카 차량과 보험상품, 평균 이용시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제주패스렌트카에 따르면 나홀로 여행객들과 친구, 커플단위 여행객들의 늘면서 41%가 경,소형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렌트카 평균 이용시간은 2박3일 일정이 가장 많았다.
또한 자동차 사고는 금전적인 손해 뿐만 아니라 한 순간에 여행 기분을 망치기도 한다. 제주여행객의 79%가 자차보험을 가입하고, 이중 53%는 완전자차 보험을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렌트카 교통사고 피해를 봤던 관광객 A씨는 “당시 자차보험만 들었다 그 낭패를 봤다. 자차보험은 렌트카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일반적인 교통사고 피해 보상도 안된다” 며 “완전자차 보험 가입할 적극 권유한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부주의로 인해 차체 일부를 손상시켜 600여만원 가까이 손해배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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