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지난 2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태양의 후예’ 김원석 작가가 처음부터 해피엔딩이었다고 밝혔다.
김원석 작가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 / 연출 이응복 백상훈)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하고 드라마에 대한 여러 논란 및 종영 소감 등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원석 작가는 ‘태양의 후예’ 결말과 관련해 “최근 보도된 극중 윤명주 중위가 죽는 새드엔딩이 원래 드라마 결말이었다는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김 작가는 “어디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태양의 후예’는 처음부터 해피엔딩이었다”며 “극중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이 현실에서는 무섭고 위험하고 안타까운 상황들인데, 꼭 그걸 죽음으로는 표현하지 말자고 생각해서 죽음을 최소화하자는 게 드라마 기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드라마에서 돌아가신 분은 고 반장님(남문철 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38.8%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이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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