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대선조선이 올해도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무교섭으로 타결했다.
대선조선은 19일 안재용 대표이사와 하영수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무교섭 타결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교섭 타결협약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조선업계에서는 노사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대선조선 노사는 올해를 독자생존 추진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그동안 임금 반납과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해 왔으며 또한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용절감 운동에 협력사도 동참하는 등 독자생존을 추진해 왔다.
한편, 대선조선은 작년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1만5000GT(선박의총무게)급 연안여객선 개발사업에 사업자로 선정돼 표준선형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안여객선 현대화 사업에 참여, 국내 연안해운사와 공동으로 여객선 건조를 앞두고 있다.
대선조선 관계자는 “자율협약을 진행해 오면서 노, 사, 협력사 등 전 종사자가 회사 살리기에 동참해 오고 있다”며 “차질없는 선박건조와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참치선망선과 SUS탱커를 유일하게 건조할 수 있는 전문조선소로 생존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제는 연안여객선 분야에 진출해 독자생존과 국익창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선조선은 이번 노사간 무교섭 타결협약에 이어 품질향상 및 연안여객선 성공건조를 위한 결의대회 및 노,사,협력사 합동 등반대회 등을 통해 독자생존에 한 걸음 나아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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