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제 차(茶)' 직접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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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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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차원에서 오는 26일부터 체험행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새롭게 찻잎이 돋아나는 봄이다.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제 차를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한 녹차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광석)는 봄기운을 만끽하며 청정녹차를 직접 수확하고 가공 체험하면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을 제주농업생태원에서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제차 체험과 다례시연, 녹차의 유래와 효능교육 및 시음이 도민과 관광객, 체험 희망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 진행된다.

수제차 체험은 2007년부터 제주농업생태원 녹차원이 조성된 이후로 매년 4월 20일 곡우를 기점으로 체험 행사를 하고 있는데 지난해의 경우 ‘메르스’ 여파로 체험행사가 취소되는 우여곡절도 있었다.

올해는 찻잎 따기에서부터 수제차 만들기, 다례시연을 체험 희망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녹차의 유래와 효능 교육 및 다례시연, 시음을 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제차를 만들 수 있는 1인당 체험료는 어른의 경우 5000원, 어린이의 경우 2000원을 내면 수제차 제조와 다례시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데, 직접 수확한 차 순을 덖는 작업과 유념, 건조작업을 거쳐 차를 만들어 가지고 갈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제주농업생태원에서는 다양한 감귤 품종이 전시되어 있는 유리온실과 잔디 광장, 미로원을 개방해 다양한 생태체험학습도 할 수 있다. 녹차체험행사는 오는 25일까지 50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진행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녹차 체험행사가 녹차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어린이들에게 차 문화를 즐기는 바람직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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