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송중기ㆍ진구,4ㆍ19혁명 당시 우리 군과 비슷!총 안 쏘고 사망 학생에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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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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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진구 4ㆍ19혁명[사진 출처:송중기와 진구(KBS 태양의 후예 동영상 캡처), 4ㆍ19혁명(KBS 영상실록 동영상 캡처)]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19일 4ㆍ19혁명 56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4ㆍ19혁명 당시 우리 군의 모습이 KBS 태양의 후예에서의 송중기ㆍ진구와 비슷해 화제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진구는 애국심과 충성심,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이 강한 참 군인의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했다.

4ㆍ19혁명 당시 우리 군의 모습도 태양의 후예에서의 송중기ㆍ진구와 비슷했다. 4ㆍ19혁명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당시 우리 군이 엄정 중립을 지킨 것에 기인한 바 크다.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우리 군은 신군부 편에서 민주화를 외치는 광주 시민들을 대량 학살했다.

하지만 4ㆍ19혁명 때는 달랐다. 이승만 대통령은 1960년 4월 19일 계엄령을 선포했다. 그러나 진주한 계엄군은 총을 쏘지 않았다. 당시 경찰은 시위대에 무차별 발포해 100명 넘게 죽였다.

송요찬 계엄사령관은 시위 학생에 대한 보복금지를 약속했고 “평화적인 시위자는 폭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송요찬 사령관은 숨진 학생 시신 앞에 경의를 표했다.

태양의 후예에서 송중기와 진구는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생명의 위협도 마다하지 않았지만 인질로 잡힌 송혜교를 구하기 위해 명령을 어기기까지 하는 등 인간의 존엄성을 최고로 중시했다.

이런 점에서 보면 태양의 후예에서의 송중기ㆍ진구와 4ㆍ19혁명 당시 우리 군은 비슷한 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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