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물폭탄에 1000명 넘는 이재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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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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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개 카운티에 긴급재난사태가 선포됨

미국 제4 도시인 텍사스주 휴스턴에 18일(현지시간) 밤 사이 최대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물 폭탄'이 쏟아져 최소 4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더우드랜즈의 아파트 지역이 온통 물바다로 변한 가운데 주민들이 보트를 타고 안전한 곳으로 피신하고 있는 모습. [휴스턴 AP·연합뉴스 ]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18일 (현지시간) 최대 5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1000채가 넘는 가옥이 물에 잠겼으며,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전했다. 

현재 이 지역은 10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는 피해 및 구조상황을 보고하는 기자간담회에서 해리스 카운티 등 주 내 9개 지역에 긴급재난상태를 선포했다.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시장은 모든 일정을 취소했으며, 휴스턴 시 공무원들도 최소인원만 출근했다. 휴스턴 시는 주민들에게 가능하면 외출을 삼갈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대부분의 학교와 대학들은 휴교했다. 또 텍사스주 주요 공항에서는 1200편이 넘는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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