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동영상] 이정현 의원 "지역을 위해 온 몸 던져 순천시민 은혜 갚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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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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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野圈)'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여당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19일 전남 순천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역발전과 국가발전을 위해 온 몸을 던지는 그야말로 말이 아닌 발로 뛰어서 국회의원의 순천모델을 제시하겠습니다" 

20대 총선에서 호남지역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19일 전남 순천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회의원 권위를 내려놓고 심부름꾼으로 몸을 던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진정'과 '정성'으로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를 누르고 지역구 재선을 성공했다. 야권(野圈)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유일한 재선 여당 의원이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가 조정되면서 자신의 고향인 곡성이 떨어져 나가자 순천을 택했고, 당선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상당했다. 

그는 이번 선거 의미에 대해 "지난 7·30보궐선거에서부터 새누리당 후보를 호남에서 수십 년 만에 받아주는 혁명이 시작됐다"며 "특히 서울, 강남, 송파를 포함한 영남 등 전통적 여당 강세지역에서 야권이 많은 의석을 차지하는 등 새누리당 심판 분위기 속에서도 (제가)당선된 것은 지역 할거주의 붕괴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순천시민들의 위대한 선거혁명 때문으로, 결코 우연이 아니다"며 "선거 막바지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까지 나섰던 분이 순천에 와서 큰 절을 하는 등 감성적인 분위기를 뚫고 당선 시켜준 것은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 주권의식, 주인의식으로 한없이 고맙고 눈물이 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임기 4년 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온몸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발전과 국가발전 등 2가지에 온 몸을 던져야 한다"며 "보궐선거 당선 이후 1년 8개월 실험했는데 유권자와 국민들이 인정했고, 이를 전국화 하는데 4년 임기 동안 집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입법 정치활동을 포함한 예산과 국정에 대해 어떤 국회의원 못지않게 열심히 하겠다. 대신 지역에서는 국회의원 권위를 내려놓고 최대한 심부름꾼으로 몸을 던지겠다"며 "노동자와 농민, 대학생 등 누구든지, 제약 없이 국회의원을 만날 수 있도록 시민이 부르면 직접 달려가서 만나는 현장위주, 시민위주의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순천뿐만 아니라 인근 광양과 여수, 고흥 등 전남 동부권에 대해서도 누구 못지않게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광양만권 활성화 문제와 2조 304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광주-순천 간 경전선 직선화 사업, 여수 남해 간 해저터널, 순천 의과대학 유치 등을 해결하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순천을 문화와 예술을 바탕으로 도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우리나라 최초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교향악단 축제를 여는 등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메세나 운동 등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를 위해 20대 국회에서 문화관광 등의 상임위 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제 약속을 지킴으로써 신뢰는 물론 시민들의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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