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 '밑그림'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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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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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량진 일대 종합육성·관리방안과 통합 공간계획 2017년 말 완료

  • 용산·노들섬·여의도·영등포 등 주변지역 연계 한강변 문화·관광 특화거점 육성

서울시가 낙후된 노량진 이래를 개발하기 위해 이달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2017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이미지는 노량진 일대 현황 [이미지=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수도권 최대 수산시장과 학원가가 위치한 동작구 노량진 일대가 노들섬, 용산을 연계하는 수변 문화·관광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하루 평균 3만여명이 찾는 노량진 수산시장을 중심으로 노량진 역세권과 학원가 일대에 대한 통합적 공간계획을 마련하기 위한 밑그림 그리기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달 중 예산 4억7000만원을 들여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용역은 2017년 말까지 완료 예정이다.

노량진 일대는 노량진 수산시장 2단계 복합개발사업 부지,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노량진 민자역사 개발사업 부지 등 공공·민간 가용지가 산재해 있으나 철도와 도로 등으로 단절돼 활성화에 한계가 있는 상태다.  또한 여의도와 영등포, 용산, 강남 등 서울의 경제거점을 연결하는 입지적 잠재력이 높지만, 다수의 개별 사업들이 연계성 없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노량진 일대의 종합육성·관리방안과 통합적 공간계획을 마련해 국제적 관광자원인 노량진수산시장과 20만명 이상 유동인구가 존재하는 노량진 역세권, 학원가 일대를 다양한 여가·관광·문화 활동이 어우러지는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낙후된 노량진 이래를 개발하기 위해 이달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2017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자료는 노량진 광역적 입지여건[자료=서울시 제공]


계획수립은 여의도 샛강~노량진로에 이용도가 낮은 잠재부지공간을 중심으로 한다. 다만 주변지역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노들섬과 여의도, 노량진 학원가 등 인접지역도 포괄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시는 또한 노량진 일대 현황조사와 지역특성 분석을 실시해 여의도와 영등포, 노들섬, 용산 등 주변지역과 연계, 한강과 기능적·물리적 통합 등을 고려한 토지이용구상 계획을 마련한다.

아울러 수도자재관리센터 부지 등 저이용부지별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개별 사업들 간의 통합적인 조정·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세부계획 수립 과정에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지역과의 상생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시는 2014년 5월 확정된 '2030 서울플랜'에서 노량진 일대를 여의도 도심기능 강화를 위해 전략적으로 활용할 지역으로 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 수립된 '한강변 관리 기본계획'에서도 노량진지구를 '새로운 수변활력지구'로 조성하는 계획방향을 밝힌 바 있다.

김학진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노량진 일대 종합발전계획 수립은 서울시민의 경제·여가 활동의 중심지로서 노량진의 역할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노량진 일대를 다양한 도시기능이 녹색·보행으로 연결된 매력적인 수변 관광·문화 특화거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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