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진백림이 '몬스터'에서 특별 출연 이상의 활약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마이클창 역의 진백림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강기탄(강지환 분)은 도도그룹에서 부당해고로 억울하게 죽은 직원의 아들 행세를 해 이모부인 변일재(정보석 분)는 물론 마이클창까지 속였다.
마이클창은 기탄이 자신의 편이라 확실히 믿고 그에게 약 공장의 위치를 알렸다. 기탄은 곧바로 약 공장의 위치를 차정은(성유리 분)에게 알렸다.
갑자기 들이닥친 공안들을 보고 마작을 즐기던 마이클창은 당황해 도망쳤다. 기탄과 함께 도망치려던 그는 마음을 바꾼 듯 총을 기탄의 머리에 겨누고 "너지? 이 스파이야. 너에게 속다니. 널 진작 죽였어야 했는데"라며 화를 냈다.
하지만 기탄은 마이클창이 눈부셔하는 틈을 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총을 빼앗아 마이클창의 머리에 겨눴다. 마이클창은 "쏴. 잡히느니 죽는 게 낫다"고 외쳤지만 기탄은 "난 너한테 원한 없다. 가라"며 총을 버렸다. 마이클창은 도주 전 "곧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진백림은 공안과 몸싸움을 벌이며 뛰어난 액션 연기를 펼쳤다. 또 강지환과 감정싸움을 벌이는 장면에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2일 방송분에서 처음 등장한 진백림은 성유리와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기도 하고 도박과 춤 등에 능한 부자의 면모도 유감없이 뽐냈다.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진백림의 예고처럼 곧 그를 '몬스터'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
진백림의 활약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몬스터'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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