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서울시, 도시계획에 시민의견 적극 반영...자문단 '포커스 그룹' 재정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20 10:1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업무 담당 도시계획정보팀→생활권계획추진반 이관

▲도시계획 포커스그룹 운영방법.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앞으로 서울시 도시계획 정책 결정에 시민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다. 서울시가 지난해 다양한 도시계획 결정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출범시킨  '도시계획 포커스그룹'을 재정비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20일 "지난해 체계적인 시민참여 시스템 필요성에 따라 도시계획 포커스그룹을 구성했으나 구체적 활동계획이 미흡했다"며 "올해에는 포커스그룹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시계획 포커스그룹은 중·장기 도시계획 수립과 시행된 사업 만족도 평가 등 정책결정을 지원한다. 현재 도시계획 포커스그룹은 기존 도시계획 사업단위별로 활용되던 시민참여단 등이 참여해 △생활권계획 주민참여단 2193명 △시민아카데미 82명 △2030서울플랜 100명 △청년 서포터즈 25명 △도시계획헌장 99명 등 총 2481명이다. 연령별로는 50~60대가 1673명으로 전체의 67.4%를 차지한다. 직업별로는 자영업 621명(25%), 주부954명(38.5%) 등이다. 

올해 서울시는 포커스그룹 구성원 대부분이 생활권계획 주민참여단인 점을 고려해 업무를 기존 도시계획정보팀에서 생활권계획추진반으로 이관했다. 또 포커스그룹 활용 계획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구성원, 특정 계층 위주의 구성 △구체적 실행계획 미흡 △참여방식의 친숙도 부족 등을 개선할 방침이다.

먼저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참여율이 낮은 청장년층을 보강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도시계획 소식지를 분기별로 발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장년층을 보완하기 위해 20~30대 참여 비율이 높은 시민 도시아카데미 수료자를 추후 추가할 예정"이라면서 "소식지를 통해 어려운 도시계획 용어나 도시계획 사업 소식, 기타 시민참여단 모집 소식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해 참여자 교육 효과와 관심도를 제고할 계획이며 첫 번째 소식지는 오는 5월 발간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6월부터 △도시계획 △생활권계획 △도시관리 △도시빛정책 △시설계획 △토지관리 등 다양한 도시정책 결정에 대한 의견을 설문조사를 통해 제시하게 되는데 기존에 모바일 투표로 이뤄졌던 설문조사를 문자메시지를 통해 투표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 초기에는 쉽고 가벼운 주제와 이미지를 활용해 포커스그룹 및 설문조사 참여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한다. 뿐만 아니라 설문조사 시 진입장벽이 됐던 개인정보 입력을 최소화해 부담감도 줄일 방침이다. 특히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를 유도한다. 올해 하반기 께 포커스그룹 참여이력과 활동내용 등을 지속 관리해 우수제안자 등 내부심의 후 도서문화상품권 또는 기념품 등을 지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기조가 시민참여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관에서 주도적으로 도시계획을 설립하기보다는 주민들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이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