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라 주목받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올 1분기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중국 IT전문매체 IT지가(之家)는 IHS 아이서플라이(iSuppli)의 통계를 인용해 올 1분기 샤오미 스마트폰 판매량이 1480만대(해외 포함)를 기록했다고 19일 전했다. 지난해 1분기 1498만대에 못미치는 수치지만, 샤오미 훙미(紅米)3, 훙미노트3가 품절되고 신제품이 출시되는 브랜드 교체시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훌륭한 성적이라는 평가다.
향후 판매량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올 1분기 출시한 샤오미5의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다 훙미시리즈와 샤오미노트2 등도 7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6.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샤오미 패블릿 '샤오미 맥스'도 연내 공개된다.
샤오미 신제품 출시와 제품 공급이 순조롭게 이뤄진다면 올해 샤오미 총 스마트폰 판매량이 지난해 '주춤'했던 국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샤오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7300만대 수준으로 목표치인 8000만대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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