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위원장은 20일 주택금융공사 서울중부지사를 찾아 상담창구의 준비상황과 전산개발, 예약상담제 운영 계획 등을 점검했다.
그는 "지난 12일 내집연금 3종세트 출시방안을 국무회의에서 보고 시, 대통령께서 '경제정책과 복지정책이 맞물려 있는 선순환 정책'이라고 평가했다"며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은 만큼, 남은 시간 꼼꼼하게 준비해서 국민들이 편리하게 내집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위는 주택연금 전환 또는 가입예약 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의 내집연금 3종 세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김준환 IBK연금보험 소장은 "고령사회에 일찍 진입한 영국·독일·프랑스·일본 등 선진국들처럼 우리도 노후에 이자보다 연금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내 집을 이용해 빚도 갚고 연금도 받을 수 있는 내집연금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고령자 분들의 부채·자산 현황을 잘 알고 있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상담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은행에서의 원활한 취급을 위해 예약상담 및 거점점포를 잘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주택연금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주택에 대한 인식을 '상속대상'에서 '노후연금'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은퇴전문가들도 같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25일부터는 22개 주택금융공사 지사 뿐만 아니라 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경남, 전북, 광주, 제주 등 12개 은행 전국 어느 지점에서도 내집연금 상담·취급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이 주금공 지사나 은행 지점 등을 재차 방문하는 불편이 없도록 예약상담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콜센터를 통해 상담할 수 있으며 은행 및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예약상담제 이용방식이 안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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