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세계 최초 친환경 양식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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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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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사료효율 1.4배 ↑, 생산원가 20~30% ↓ 바이오플락 양식으로 소득증대 기대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서천군(군수 노박래)은 친환경양식으로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생산원가 절감과 품질 고급화 등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순환여과식 및 바이오플락(BFT)을 이용한 어류양식을 통해 고부가가치 양식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순환여과식 및 바이오플락(BFT) 양식은 어류 양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 배설물인 암모니아 등을 유익한 미생물인 바이오플락으로 분해해 양식용수를 재사용함으로써 배출수가 거의 없고 사료효율은 1.4배 높이고 생산원가는 20%~30%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최첨단 양식기술이다.

 서천군 어업인 유병화씨는 2010년부터 순환여과식 시스템 및 바이오플락 시스템 양식개발에 나서 원천기술을 개발과 특허를 완료했으며 서천군은 2014년 사업비 3억3천여만 원을 투자해 마서 당선리 일대에 담수어 첨단양식시설 및 내수면 첨단양식시설을 설치하는 등 지자체 중 가장 앞서 양식을 현장에 접목했다.

 순환여과식 및 바이오플락을 활용한 어류양식은 자연재해에 관계없이 내륙이나 도심에서도 해산어류 및 담수어류 양식이 가능하고 특히 담수어류 특유의 뻘냄새가 적어 품질의 고급화가 가능하다.

 또한 황복, 민물장어 등 고가의 어류양식에 성공할 경우 세계시장으로 수출전망 또한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2017년 친환경 양식시설 육성사업 공모를 통해 친환경양식시설 사업비 50억 원을 투자해 양식시설 설치 및 기술이전으로 양식어업을 확산시킬 예정이며 2018년도 부사지구 매립지내 양식단지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70억 원 규모의 양식단지 시설 및 양식사료, 어류가공, 판매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발 빠른 기술개발과 현장접목을 통해 수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통해 양식산업 활성화와 어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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