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7경기에서 7⅔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13탈삼진 무실점을 마크했다.
17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2이닝을 투구한 후 3일 만에 나선 오승환은 자신의 공을 뿌렸다. 오승환은 팀이 1-2로 뒤진 6회에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 위에 섰다.
좌타자 미겔 몬테로를 상대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던져 타이밍을 뺏은 오승환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51km짜리 바깥쪽에 꽉차는 직구로 루킹삼진을 이끌어냈다.
이어 오승환은 우타자 에디슨 러셀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으로 빠져 나가는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마친 오승환은 7회 마운드를 케빈 지그리스트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컵스에 1-2로 패했다.
한편, 김현수(28)가 결정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연패에 빠졌다. 볼티모어는 같은날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3-4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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