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플랫폼 '올레TV'와 양질의 콘텐츠 '드림웍스 채널'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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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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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준호 기자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내 최대 유료방송 올레TV가 700만 가입자 달성을 앞두고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와 손 잡아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KT와 드림웍스는 20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올레TV 드림웍스 채널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KT의 IPTV 서비스인 올레TV와 모바일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에서 실시간 ‘드림웍스 채널’을 내달 3일부터 단독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에릭 엘렌보겐 드림웍스 해외TV사업 대표는 "요즘 고객들은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원하는데 그것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업체가 KT라고 판단했다"며 KT를 파트너로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올레TV는 실시간 채널을 242개 보유한 국내 최대 IPTV 업체로, HD채널 210개, UHD(초고화질)채널 3개를 운용하는 등 규모에서도 압도적이다.  KT는 올해 중으로 UHD채널을 3개 더 늘릴 계획이다. 

드림웍스는 ‘슈렉’, ‘쿵푸팬더’, ‘드래곤 길들이기’, ‘장화 신은 고양이’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극장판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오리지널TV 시리즈 제작을 통해 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공식 오픈한 ‘드림웍스 채널’은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 중이며, 한국 출시는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마카오,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이어 6번째다. 

에릭 대표는 아시아 시장 공략을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아시아 지역은 시청 연령대가 젊어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기에 좋은 시장으로, 특히 가족중심적 분위기가 강한 특성 때문에 애니메이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TV가 서비스하게 될 드림웍스 채널은 131번이나 올레TV 모바일 라이브채널 메뉴를 통해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며, KT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드림웍스의 VOD(다시보기) 4000여편을 확보한 상태다.

올레TV와 올레TV 모바일 간 이어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집밖에서도 편리하게 VOD를 이어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주요 타이틀은 화면 전환 없이 바로 더빙과 자막 2가지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어린이 영어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올레TV는 드림웍스 채널을 통해 미취학 아동을 위한 콘텐츠가 강화됐다. 오전 8시~12시 주니어블록을 별도로 편성해 ‘쿵쿵짝짝 라라’, ‘찾아봐요, 제스와 함께’ 등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교육적이며 흥미로운 TV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한다. 유아 교육을 위한 에듀테인먼트 시리즈는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은 “훌륭한 콘텐츠를 KT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는데, 마침 드림웍스가 좋은 제안을 해줘서 좋은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드림웍스과의 콘텐츠 제휴는 고객만족도를 끌어 올리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드림웍스 채널이 KT와 손잡고 국내에 진출한 것은 올레TV의 플랫폼 경쟁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며, “KT는 올레TV와 올레TV모바일을 통해 서비스되는 드림웍스 채널이 부모와 자녀가 공감하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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