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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임직원과의 소통·스킨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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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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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이 구미공장 안의 꽃밭에서 여사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소통하는 스킨십 경영을 펼치고 있다. 

한 부회장은 최근 파주와 구미공장 생산 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장 사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겸한 미팅 자리를 가진데 이어, 오는 27일 최근 입사한 경력사원들과의 식사 자리도 마련했다.

또 다음 달 3일 관리자급 여사원들과의 점심 미팅 시간도 갖는다. 향후 이와 같은 캐주얼(Casual) 미팅의 대상과 횟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밝혔다.

구미공장 현장 사원들과의 미팅 자리에서 한 부회장은 회사 안팎의 분위기와 회사 생활의 애로 사항 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또 한 부회장은 사원들의 제안 및 요청 사항을 듣고 그 자리에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 직원이 “기존 어린이집 외에 추가로 회사에 어린이집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며 사내 어린이집 설치를 제안하자 이에 대해 한 부회장은 즉석에서 “사내 어린이집 설치를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한 부회장은 지난 7일과 12일 임직원 활력 충전 이벤트 ‘봄봄봄’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과 소통하고, 야외 이벤트 카페에서는 ‘골든 벨을 울려라’ 이벤트 현장에 운집해 있던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에게 한 턱을 내기도 했다.

‘봄봄봄’ 이벤트는 LG디스플레이가 봄을 맞아 나른해지기 쉬운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직접 제안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4월 한 달간 파주와 구미 공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 부회장은 “CEO야 말로 회사와 직원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퍼리실리테이터(Facilitator)'”라며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소통해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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