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수산기술연, 박대 양식기술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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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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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최근 '서해안 특산어종 박대 양식기술 개발' 목적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의 이식승인 후 중국산(국내산과 동일종) 박대 성어 100마리를 반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박대 채포 및 포장 장면[사진제공=전북도수산기술연구소]


박대는 우리나라 서해안 특산어종으로 경제성이 높으며, 최근 '군산 박대'라는 지리적 상품으로 개발돼 고가에 판매되고 있으나 어획량 감소로 인공종묘생산 기술개발에 의한 자원조성이 절실했다. 박대는 중국에서도 고가어종으로서 한·중 FTA에 따른 수산물 대응 품목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어종이다.

국내에서 박대 종묘생산 및 양식은 현재 전무한 상태이다. 중국에서도 산동성 내 일부지역에서만 소량으로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도수산기술연구소는 '서해안 특산어종 박대 양식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박대 관련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중국 황해수산연구소 등을 현지 방문, 시설 견학 및 종묘생산관련 전반적인 사항에 대한 토의를 실시해 기본적인 틀을 마련했다.
 

▲이식용 박대


자연산 어미 박대 실내사육 순치 과정이 매우 까다로워 다량의 폐사가 발생함에 따라 중국 내에서 인공종묘생산 사육과정을 거쳐 어미로서 길러지고 있는 성어를 이식했다.

연구소는 이식한 성어를 어미로 사육하면서 성장, 생존, 성숙도, 인공산란 유도, 수정란 채란, 자치어 사육 등 종묘생산 관련 기초시험을 통한 양식기술 개발 후 대량 인공종묘생산 및 방류를 통해 전북도 연안 수산자원 조성에 기여하고 어업인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수산기술연구소는 어름돔(청돔) 양식기술 개발 등 도내 어업인의 소득증대와 지역특성에 맞는 양식품종 개발을 위해 연구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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