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4.16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마임 공연과 영화 상영 등의 추모 행사를 오는 22일 도교육청 6층 대강당에 진행한다.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마임 공연 ‘푸른 요정’은 세월호 침몰 과정에서 안타깝게 희생된 학생들이 ‘푸른 요정’이 되는 과정을 표현한 작품으로 한국마임페스티벌, 춘천마임페스티벌, 해외마임 공연 등에서 꾸준히 예술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판토마임팩토리의 배우 이정훈씨가 직접 무대에 올라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세월호 희생 학생들의 넉을 위로할 예정이다.
또한, 유가족들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은 기록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아픔이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아픔이고 우리사회의 아픔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일어나지 않는 안전한 우리나라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홍은광 정책기획담당은 “이번 추모공연은 세월호참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세월호참사의 교훈을 거울삼아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드는데 교육공동체의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4월을 세월호 참사 2주기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약속의 힘, 공감’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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