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부 장관, 귀주성 당서기 만나 경제통상협력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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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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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은 20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천민얼(陳敏尒) 중국 귀주성 당서기와의 면담을 갖고,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통상투자 협력강화 및 산업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0일 천민얼 중국 귀주성 당서기와 만나 중국 남서부 신흥시장 개척 교두보 마련에 나섰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천민얼 중국 귀주성 당서기와 만나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 통상투자 협력강화·산업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귀주성은 최근 3년간 중국 내 최고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중국정부가 2000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서 부대개발 정책의 핵심 지역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귀주성 경제성장률은 2013년 12.5%(1위), 2014년 10.8%(2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 10.7%(3위)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한국과 귀주성간의 교역도 8배 이상 증가하는 등 발전하는 추세이다.

한국과 귀주성 교역 규모는 2011년 8000만달러, 2012년 9000만달러, 2013년 1억5000만달러, 2014년 4억3000만달러 순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5년에는 6억5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주 장관은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해 양자간 교역 확대 및 산업 협력 분야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계기로 두 나라 경제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천 서기는 “귀주성의 중점 육성 산업인 빅데이터, 의료, 현대 농업, 문화관광, 신형 건축자재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 하자”고 화답했다. 산업부는 향후 중국과 경제통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광동성·섬서성·사천성·산동성과 장차관급 경제협의체 운영 중”이라며 “우리 기업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과 현지 진출 기업의 사업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업부는 중국 상무부와 체결한 ‘지역통상 활성화 협력 제고를 위한 양해각서’ 및 각 지방정부와 체결한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활용해 지방정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통상 양해각서는 양국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 차원의 협력 강화 및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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