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2의 새마을운동 크게 확산되도록 적극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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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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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새마을지도자 270명 청와대 초청 오찬 "새마을지도자, 대한민국 발전과 성취 역사 이끌어온 주인공"

  • 총선 참패 이후 지지세력 재결집 메시지로 해석…4대개혁·경제활성화 중단없는 추진 거듭 강조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임대사 신임장 및 임용장 수여식에서 신임 대사들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걸어나오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 4대 구조 개혁, 창조경제도 국민들의 역동적인 도전정신과 혁신의지가 결합될 때 비로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새마을운동 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 전국 곳곳에서 창의적 도전과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는 전도사가 돼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동력은 도전과 혁신을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국민들의 혁신의지와 자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광복 70주년 기념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새마을운동이 선정되었고, 우리 경제가 고도성장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잘살아보겠다는 의지가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고 전하면서 "새마을운동이 창의적 도전과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마을운동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촌 발전에도 더욱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 행사는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과 4월 22일 새마을의 날을 맞아 마련됐다. 전국 지도자·부녀회 회장 등 새마을중앙회 임원, 시도·시군구 새마을지도자, KOICA·새마을세계화재단 이사장 등 270여명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저는 2013년 전국 새마을지도자 대회에서 제2의 새마을운동을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 운동으로 발전시키자고 말씀드렸는데, 지난 3년 동안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새마을운동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제2 새마을운동을 통해 나눔·봉사·배려의 풍토가 지역공동체에 뿌리내렸고, 읍면동 공동체 운동을 통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으로 가꿔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에서는 우리의 새마을운동 경험이 성공적인 농촌 개발 전략으로 인정을 받으면서 지구촌 빈곤퇴치와 개도국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이제는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2 새마을운동의 성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새마을운동이 지역사회와 더욱 긴밀하게 연계돼 우리 사회의 공동체정신을 복원하는 중심이 돼야 하겠다"며 "새마을운동은 어려운 지역주민을 돌보면서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새마을운동이 공동체정신을 회복하고, 국민통합에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성취의 역사를 이끌어 온 주인공이다. 여러분이 중심이 돼 다시 한번 힘차게 뛰어달라"고 호소한 뒤 "정부도 제2의 새마을운동이 더욱 크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새마을지도자들과의 오찬은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진행됐다는 점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한 지지세력 재결집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해석이 강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8월 세월호 참사 이후 지지율이 최저치를 기록하며 위기에 봉착했을 때도 대한민국 ROTC중앙회 대표단 500여명을 초청해 경제활성화와 4대 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천명했다.

이에 ROTC대표단은 경제활성화를 위한 4대 개혁에 적극 동참하고,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사회정의 실현 및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봉사하겠다는 의지로 '경제 활성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한 뒤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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