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이번엔 교통분야 최우수 지자체로 또다시 명성을 떨쳤다.
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2016년도 교통분야 평가결과, 인구 30만 ∼ 61만에 해당하는 B그룹에서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내 31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는 ▴교통일반 ▴교통안전 ▴택시행정 ▴대중교통 ▴교통정보 등 5개 분야 20개 항목에 걸쳐 실시된 결과다.
시는 20개 항목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교통정책을 가장 잘 추진하는 기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특히 시가 도입해 인덕원사거리 지역에 설치한‘확장형 버스정류장’(Bus bulb)이 우수시책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안양의 대표적 혼잡지역인 범계역 주변에 대한 정류장 분리 및 버스노선 조정도 눈길을 끌었다.
확장형 버스정류장은 일반적으로 도로에서 일정구간 후퇴시켜 정차공간을 확보하는 버스베이(Bus-bay)와는 반대개념으로 보도일부를 차도쪽으로 돌출시킨 버스정류장이다.
이로 인해 번잡스러웠던 버스정류장은 승용차와 택시의 불법 주·정차빈도가 크게 감소하고, 승객들의 버스 승·하차와 보행자 환경이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편 이필운 시장은 “시민생활과 특히 밀접한 교통분야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큰 성과”라며 관계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시민편의의 교통환경구축에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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