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53포인트(0.27%) 내린 2005.8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9포인트(0.28%) 오른 2017.05로 출발했지만 장 초반 2023.77까지 오르며 장중 연고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팔자'에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고, 장 막판 중국 증시가 4∼5%대의 급락세를 보이며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기관은 장중 '팔자'로 전환해 542억원어치를 내다팔았고 개인도 4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만 1090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지수를 떠받쳤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증시의 안도랠리 기대감에 1.29% 상승했고, 의료정밀(1.03%), 전기가스업(0.8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창고(-1.41%), 기계(-1.38%), 보험(-1.32%), 화학(-1.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85%), 신한지주(0.70%), 한국전력(0.67%), 현대모비스(0.41%) 등이 상승했고, 네이버(-2.24%), 아모레퍼시픽(-1.97%), LG화학(-1.38%), 기아차(-1.23%) 등은 하락했다.
정부가 조선·해운 등 취약업종 구조조정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한진해운은 10.49% 하락한 채 마감했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두산건설은 이날도 4.12% 상승했지만 두산인프라코어(-5.48%), 두산엔진(-5.05%), 두산중공업(-2.33%) 등 1분기 호실적에 장 초반 동반 강세를 나타낸 다른 두산그룹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약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포인트(0.26%) 내린 699.8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7포인트(0.27%) 오른 703.55로 출발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며 결국 하루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기관은 435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07억원과 1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문재인 테마주'로 분류되는 바른손(30%)과 유성티엔에스(29.97%)는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뉴보텍(16.61%), 위노바(10.88%)도 강세를 보였다.
단기과열종목 지정에서 해제된 지 3거래일째인 코데즈컴바인은 3.29%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약 28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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