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중국 차이나필름, 올해 상하이증시 8000억 규모 IPO 계획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20 16:3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차이나필름그룹 연내 46억 위안  IPO 계획 ]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영화시장 성장세를 등에 업고 국영 영화기업인 차이나필름그룹(中國電影集團, (CFC)이 올해 말 상하이 증시에서 8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실시한다. 

이러한 소식을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IPO 주간사 은행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지난해 7월 차이나필름이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총 4억6700만주를 발행해 46억 위안(약 8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한 자금의 27%는 영화·드라마 제작에, 26%는 디지털영화관 설립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차이나필름그룹은 사실 10여년 전부터 세 차례 IPO를 시도해 왔으나 번번이 수포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번엔 시장이 성숙했다고 판단해 IPO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차이나필름그룹은 지난 1999년 2월 국무원 승인을 받아 설립된 국영 영화 제작·배급사다. 최근엔 유니버설픽처스가 제작한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에 지분 약 10%를 투자하는 등 할리우드 영화에도 투자하며 국제적인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최근 중국인의 문화소비가 늘면서 영화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이나필름그룹의 IPO에도 시장의 눈이 쏠리고 있는 형국이다.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내 영화관 입장권 수입이 144억7000만 위안(약 2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2% 급증했다.  이 기간 관객 수는 4억2000만명에 달하며 전년동기 대비 57.9% 늘었다. 입장권 수입과 관객 수 모두 분기 기준 최고기록이다. 현재 중국은 미국 다음으로 세계 2대 영화시장이지만 내년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시장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미국 컨설팅사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 1분기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모두 24곳으로 자금조달액은 117억 위안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하락한 수준이다. 중국 당국은 지난 해 여름 중국 증시 폭락 이후 IPO를 중단했으나 지난 해 11월부터 재개, IPO 속도 조절에 나서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