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법무부와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 출범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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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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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사진 오른쪽)이 김현웅 법무부 장관(사진 왼쪽)으로부터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
제1호 신탁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KEB하나은행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KEB하나은행은 법무부와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 출범식을 갖고 수탁은행으로서 첫 번째 기부자로 참여한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직원들로부터 제 1호 신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은 범죄피해자 지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어려움에 처한 범죄피해자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설된 공인신탁이다. 확보된 재원으로 범죄피해자의 피해회복 지원사업 및 정상적인 사회복귀 지원사업 등을 수행한다. 

이날 ‘범죄피해자 지원 스마일 공익신탁’ 출범식 행사는 과천 정부청사 내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 등을 포함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가정폭력 피해 아동과 성폭력 피해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첫 번째 범죄피해자 지원이 출범식 행사와 함께 이뤄져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김갑식 회장에게 지원금도 전달되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수탁자로 선정돼 기쁘게 생각하고, 투명하게 운용 및 관리되도록 하겠다”며 “스마일 공익신탁이 원치 않게 범죄피해자가 되신 분들의 회복을 돕고 개인 및 단체가 다양한 형태로 기부하는 데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작년 3월 공익신탁법이 시행된 이후 공익신탁의 형태와 참여자가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총17개의 다양한 공익신탁이 설정돼 있으며, KEB하나은행은 모든 공익신탁의 수탁자로 선정돼 일반인의 기부 창구가 되는 등 기부 문화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EB하나은행에 설정된 공익신탁으로는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을 비롯해 ‘상처받은 아이를 보듬는 파랑새 공익신탁’, ‘난치성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공익신탁’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공익신탁과 ‘한비야의 세계시민학교 공익신탁’, ‘코리아 아이스하키 사랑 공익신탁’ 등 시민교육이나 비인기스포츠의 동계올림픽 지원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하는 공익신탁이 있다.

공익신탁법은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별도 조직을 만들 필요 없이 누구나 은행과의 신탁계약만으로 쉽게 공익신탁을 설정하고 원하는 대상에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공익신탁은 법무부 및 외부 감사인의 관리 및 감독을 받고, 신탁의 주요현황을 공시해 투명성을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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