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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IFA ‘CE 차이나’, 올해 첫 개막…50여개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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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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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의 중국판인 'CE 차이나'가 2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 컨벤션 전시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CE 차이나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의 주최측인 독일 베를린메쎄와 중국 선전시가 협력해 만든 행사로, 올해가 첫 회다.

선전은 포브스차이나가 선정한 '가장 혁신적인 중국 본토 도시' 4위에 오른 곳으로 광저우, 홍콩, 마카오 등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중국 내륙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CE 차이나 행사에는 독일 가전업체인 보쉬와 지멘스 등의 글로벌 기업과 알리바바, 쑤닝(Suning), 아마존 차이나 등 중국 현지 정보기술(IT) 및 가전·유통업체 등 50여개국 3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업체로는 정수기업체인 리빙케어와 블럽(VULUV) 등이 참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대형 전자업체들은 이번 'CE 차이나'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가전전시회지만 기업 간 거래(B2B)에 보다 집중했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 진출을 원하는 글로벌 IT업체와 중국 현지 유통 협력업체들을 서로 연결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목적이다.

전 세계 중산층에서 아시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9년 29%에서 오는 2020년 54%, 2030년 66%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상당수를 중국이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향후 중국은 글로벌 전자업체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 CES가 오는 5월 중국 상하이컨벤션센터에서 'CES 아시아'를 개최키로 하는 등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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