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제작 지원한 다큐멘터리가 국제영화제에서 입상했다.
지난해 'TV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MBC 다큐스페셜 '최초 발굴, 조선의 보물선'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제49회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부문 은상에 선정됐다.
이 다큐멘터리는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이정훈)가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발견한 마도 4호선의 발굴 성과를 조명한 것으로, 조선시대 조운선과 당시 한‧중‧일 해상 교역상 등을 다루고 있다.
지난해 8월 MBC 다큐스페셜로 방영되어 수중문화재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알리며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은 이 영상물은 이번 국제영화제 수상으로 전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게 됐다.
휴스턴 국제영화제는 뉴욕TV 페스티벌, 캐나다 반프TV 페스티벌과 함께 북미 3대 국제 미디어 행사로 불리는 권위 있는 영화제이며 극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등을 심사대상으로 한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2010년부터 '문화유산채널'(www.k-heritage.tv)을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유산 동영상 콘텐츠 제작과 TV 프로그램 제작 지원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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