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맥도날드 제공]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글로벌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다양한 크기의 빅맥을 선보인다는 계획을 발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기존 빅맥보다 큰 '그랜드 맥과 '맥 주니어' 등 두 가지 버전을 새로 선보인다. 일단은 미국 오하이오 주와 달라스 주를 중심으로 약 130개 매장에서 시범 제공한 뒤 6월 6일께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빅맥보다 큰 '그랜드 맥'은 소고기 패티 2장과 치즈, 피클, 양파 등 기존 빅맥과 구성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 여기다 패티 한 장과 치즈 2장이 추가되고 빵 크기는 더 커질 전망이다. 예상 가격은 4.89달러(약 5550원)다.
'맥 주니어'는 기존 빅맥보다 크기가 다소 작아진다. 가격대는 2.39~2.59달러(약 2710~2940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조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겠다는 게 맥도날드의 기본 입장이다. 맥도날드는 앞서 올초에도 먹기 좋은 크기의 치킨 맥그릴 브렉퍼스트 샌드위치를 선보였었다.
빅맥은 지난 1967년부터 선보인 맥도날드의 대표 인기 메뉴다. 맥도날드는 지난해부터 실적이 크게 떨어져 메뉴를 다양화하는 등 대비책을 고심해왔다. 빅맥의 크기 변화가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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