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애플 사상 첫 추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4-20 17: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선미 기 =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점유율 합계가 사상 처음 삼성·애플 합계를 넘어섰다.

21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의 트렌드포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2억92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8.6%, 전년 동기 대비 1.3% 각각 줄었다. 

트렌드포스는 시장 포화 탓에 출하량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점유율 순위는 삼성이 27.8%로 1위, 애플이 14.4%로 2위였고 3~6위는 화웨이(9.3%), 레노버(5.8%), 샤오미(5.5%), LG(5.1%) 순이다.

삼성은 1분기 출하량 8100만대로 전분기 대비 2.5% 늘리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 S7 신작 효과가 적정한 수준에서 반영됐다.

엔트리 레벨(보급폰)로 출시한 갤럭시 J시리즈도 중국과 신흥시장에서 비교적 성공작으로 평가받았다.

삼성은 전분기 대비 점유율을 5% 포인트 이상 끌어올렸다.

신작이 없었던 애플은 1분기 출하량이 4200만대에 그쳐 전분기보다 43.8%나 급감했다. 점유율도 6% 포인트 가량 추락했다
.
애플이 보급형으로 야심차게 출시한 아이폰SE는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아이폰SE는 1500만대 미만의 출하량으로 실망스러운 성적표라고 트렌스포스는 분석했다.

3~5위인 화웨이, 레노버, 샤오미가 모두 중국 업체다.

이들을 포함한 차이나 브랜드의 1분기 출하량 합계는 1억2500만대로 삼성과 애플의 합계(1억2300만대)를 근소하게 추월했다.

점유율도 중국 업체 합계가 42.9%로 삼성과 애플 합계 42.2%보다  약간 앞섰다. 중국 브랜드 점유율이 삼성·애플 합계를 앞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