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20일 “13세의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임은수와 3년간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03년 2월생인 임은수는 지난 1월 국내 최고 권위의 피겨대회인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쟁쟁한 시니어 국가대표 선수들과 겨뤄 3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월 초 동계체전에서는 한국 피겨 꿈나무들끼리의 경쟁인 초등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다.
임은수는 이미 2014년과 2015년 회장배 랭킹대회 2그룹(주니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일찌감치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임은수는 점프의 높이와 비거리가 있어 기술적인 강점을 가진데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프로그램을 소화하는 능력과 표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제 주니어대회 출전이 가능한 나이가 돼 국제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노비스였던 임은수는 2016-17시즌부터 주니어 국제대회에 나서 해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임은수는 “나의 목표이자 우상인 연아 언니와 함께 할 수 있어 무척 영광스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연아 언니가 닦아 놓은 길을 더욱 빛내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이사는 “임은수는 이제 막 국제 주니어대회에 출전하게 되는 어린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런 점프와 풍부한 표현력이 장점인,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꿈나무”라며 “앞으로 유영 선수와 함께 대한민국 피겨의 미래를 이끌어갈 선수이기에 향후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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